남의 손에 있는 떡이 크게 보인다.
우리의 조상을 숭배하고 감사해 하는 풍속 중에 묘사가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죠? 묘사는 제사와 달리 산소에 가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죠. 이 글에서는 묘사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사람 특히 성인이라면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요즘은 먹거리가 넘쳐나니까 별것이 아닌데 50~60년 전만 해도 먹을 때가 귀할 때였습니다. 특히 군것질 한창 할 어린이들은 먹거리가 참 귀할 때죠,
묘사는 음력 10월에 지내는데 이때쯤 되면 시골에서, 시골 중에서도 산 주위에 사는 애들의 간식거리가 조금 생겨 애들의 입을 즐겁게 하였지요, 바로 묘사 떡입니다. 묘사를 재내고 나서 술과 음식들은 자기들 집안 식구끼리 그리고 주위의 논밭에서 일하는 일꾼들과 나누어 먹고 동네 어린이들에게는 떡과 과일을 나누어 주는 풍습이 있죠. 떡을 손에 쥔 애들은 누가 조금이라도 더 큰가 하고 비교해 보죠. 내 손에 있는 떡보다. 다른 애들 손에 있는 것이 더 크게 보이죠.
이 묘사 떡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이 나의 것보다는 상대방의 것이 더 좋아 보이고, 많아 보이고, 크게 보이는 것이 사람의 심리 아닐까요.
가끔 방송이나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 정치인과 외국의 정치인들을 비교하는 기사를 가끔씩 볼 때가 있죠. 보통 그런 기사들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외국 정치인들과 비교하는 내용이지요. 그런 기사에 나오는 외국의 정치인들은 대부분 흔히들 말하는 선진국의 정치인들 이지요.
그런 기사들을 볼 때 우리들은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욕을 하지요. 그렇게 욕을 하는 것은 언론 등에서 기사로 나오는 우리 정치인들의 모습은 대부분 부정적인 내용들이 많지요. 너무나 잘 아는 내용들이라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선진국 정치인들에 대한 내용의 기사를 보면 우리나라 정치인들과 너무 비교가 되고 우리 정치인들에 비해 너무 정치인으로서 모범의 모습이지요.
나무를 보지 말고 숲으로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좀 더 크고 넓고 길게 보라는 말이지요. 비록 우리나라 정치인들, 특히 과거의 정치인들 욕을 많이 듣고 있지만 숲으로 본다면즉 길게 본다면 욕을 들을 것이 아니라 칭찬을 들어야 되겠지요.
우리나라의 일반 국민들이 정치라는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 1945년 이후였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리나라 정치인들의 성적을 한번 봅시다.
우리나라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국민소득이 세계에서 거의 꼴찌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세계 10대 경제대국에 세계 10대 무역대국입니다. 세계 유일무이의 최강국 미국도 우리나라에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960년대 같이 가난한 나라였다면 세계 최고의 강대국이 그렇게 압력을 가하겠습니까?
국가가 나이 든 게 인간이든 힘없고 약할 때는 도와주다가 어느 정도 힘이 세지면 견제를 하게 되어 있지요. 미국이 우리나라에 통상압력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그만큼 힘이 세어졌으니까 견제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라가 발전하여 힘이 있는 나라로 만든 것은 당연히 대한민국 전 국민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정치인들의 역할을 무시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지금 이 순간 이전까지 우리나라 정치인들을 나무로 보지 않고 숲으로 본다면 아주 훌륭한 정치인들이지요. 한 나라의 운명은 정치가 좌우한다는 것을 역사에서 보아 왔습니다. 잘못된 정치로 나라가 쫄딱 망한 나라도 많이 보아 왔지요. 멀리서도 말고 너무 오래전도 말고 가까운 데서 봅시다. 필리핀을 봅시다.
필리핀은 1960년대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세계에서 꼴찌에 가까울 때 아시아의 선진국이었습니다. 악착같이 수탈을 하는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우리나라와 달리 신사의 나라 미국의 지배를 받았던 필리핀은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하고도 아시아의 선진국이었습니다. 그러던 필리핀이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실정으로 나라가 엉망이 되고 국민들은 살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외국으로 나가지요. 우리나라에도 필리핀 근로자들 많이 와서 돈벌이 하고 있지요.
이와 같이 한 나라의 운명에 있어서 정치인들의 영향은 매우 큽니다. 그렇게 볼 때 우리나라의 지금 이 순간 이전 정치인들의 점수는 대학교의 학점으로 비교한다면 A 플러스는 아니라도 A는 되지 않을까?
욕하지 말고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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