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는 결코 사랑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부부는 결코 사랑으로 살아가지 않는다.
부부는 정으로 살아간다.
사랑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거운 열기로
주위를 쉽게 뜨겁게 달굴 수도 있지만
쉽게 꺼질 수도 있다.
주위는 더욱 더 차가울 수도 있다.
그러나 정은 화로의 잿속에 묻혀있는 불씨처럼
은은하게 주위를 따뜻하게 한다.
잿속에 묻혀 쉽게 보이지도 않는다.
쉽게 꺼지지도 않는다.
부부는 사랑으로 맺어졌지만
살아가는데는 살면서 깊게 든
정으로 산다.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돌어설 때는
사랑 때문에 울지 않는다. 사랑은 원수로 변하지만,
정 때문에 운다.
사는 동안 깊이 든 정을 끊지 못해 우는 것이다.
사랑은 쉽게 알 수 있지만
정은 쉽게 모른다.
그래서 어른들의 말씀에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고 했다.
- 김상열 -
김상열
- 부산시 기장군에서 출생 및 성장
- 부산시 해운대 거주
(전) 한국철도공사 근무. 정년퇴직.
(현) (주)코레일네트웍스 근무(부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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